곡성 나홍진의 반전? 악평 쏟아지는 랑종

소품집

'추격자', '황해', '곡성'까지 압도적 스릴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나홍진 감독과 태국을 대표하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합작으로 개봉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었던 '랑종'.

오늘은 이 영화 '랑종'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전세계 최초 공개되었던 '랑종'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태국 이산 지역이 배경이며,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가족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제목 랑종(ร่างทรง) 태국어로 '영매', '무당'이라는 뜻이라고합니다.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사람들은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 어느 곳에 있던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대대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인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인 `님`은 조카인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게되는데요, '밍'은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집니다.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게되는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입니다.

SNS나 여러 곳에서도 홍보를 많이 되었던 영화이기 때문에, 이번 여름의 더위를 강타할거라는 믿음과는 달리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유료시사회를 관람했던 한 관람객의 후기는 너무나 진부했으며,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였다.

전혀 공포영화같지 않은 영화로 '추격자', '황해', '곡성'으로 이름났던 나홍진감독의 영화가 진짜 맞는지 의문을 내뱉는 관람객도 있었습니다.

 

개연성이 없고, 난데없는 19금씬에 어거지 연출이 과하지 않았나 라는 말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는 다 바이럴마케팅에 낚였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지금 매체에 많은 광고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듯이, 노잼이니까 바이럴이라도 많이 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앞전의 '곡성'때문에 많은 기대를 한걸까요? 나홍진 감독은 우리에게 하고싶은 메시지가 무엇이였을까요?

코시국에 기대만큼 실망이 큰데요... 마케팅 홍보에 쓴 비용이 아깝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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