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카종 품종 이야기

소품집

아라비카는 로부스타가 속하는 코페아 카네포라와 코페아 유게니오디스가 자연교배되어 생겨난 것으로 추측된다.

아라비카 커피는 세계 커피생산량의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커피이며 자가수분을 하는 나무이다. 
아라비카종은 독특한 커피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서 열대 지역에 널리 전파되어 재배 되고 있으며 재배하는 국가의 자연환경에 따라 미묘한 맛과 향을 지니게 된다.

현재 아라비카종은 약 70여 종류로 티피카(Typica)와 버본(bourbon)이 대표적인 고유품종이다.

 

티피카(Typica)

아라비카종 가운데 원종(Orgin)에 가까운 품종으로 주로 중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 넓게 재배되고 있다. 타원형의 긴 모양으로 우수한 향과 감칠 나는 신맛을 가진 커피 종자이다. 
그러나 재배가 매우 까다로워 그늘 재배가 필요하며 녹병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이 낮고 격년 수확을 해야 하는 등 재배와 수확에 어려운 점이 있어 그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다. 

인도네시아, 카메룬, 하와이, 카리브해, 파푸아 뉴기니 등지에서 주로 재배 된다.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자바(Java), 코나(Kona) 등이 속함.

 

옐로 버본

버본(Bourbon)

타이피카, 아라비카 원종에 가까운 우량종으로 티피카종의 돌연변이로 태어난 다른 종 중에서 현재 가장 오래된 품종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1715년 프랑스가 예멘을 시작으로 동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의 동쪽 인도앵에 위치한 부르본에서 이식시킨 것이 기원이 되어 훗날 브라질로 이식되어 재배가 시작되었다.

둥글고 작은 모양의 생두로 향미가 우수하다. 
커피나무에 체리가 빈틈없이 빽빽하게 열리고 센터컷이 S자를 그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확량은 타이피종보다 20~30%정도 많으나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적다.
격년 수확과 낮은 생산성으로 점차적으로 타 품좀으로 개량 되고 있다.

콜롬비아, 중미, 서부 아프리카, 브라질, 케냐, 탄자니아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카투라(Caturra)

1937년 브라질에서 발견된 버본종의 돌연변이로 생두의 모양은 둥글고 작지만 생산량이 많고 녹병에 강한 종이다. 
일반적으로 격년 수확(2년에 1번 수확)을 하며 품질의 차이가 다양하며 비료와 인건비와 같은 생산 원가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풍부한 신맛을 지니고 있으며 약간 떫은 맛이 날 수도 있다.
3~4회 수확한 후 나타나는 과잉결실 현상과 견고하지 못한 특성때문에 브라질에서는 환영받지 못했다.
브라질보다는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의 환경에 더 잘 적응했으며 밀식이 가능하다.

문도 노보(Mundo Novo)
브라질에서 발견된 버번종과 수마트라종의 자연교배종 그리고 타이피카종과 버번종의 교배로 만들어진 것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병충해애 강할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많다. 

생산량은 버본종보다 30% 이상 많으나 재배기간(성숙기간)이 느린 단점이 있다. 
생두의 크기는 중간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며 신맛과 쓴맛의 밸런스가 좋으며 맛이 재래종과 유사하다.

1950년경부터 브라질 전 지역에서 재배를 시작하여 현재 카투라, 카투아이(Catuai)와 함께 브라징의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전통 종자 중에서 신맛과 쓴맛이 조화로워 이 품종이 처음 등장 했을때 장래성과 기개가 집중되었었다.
그 이유로 몬도노보라는 의미는 신세계라는 의미처럼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브라질 이외의 지역에서는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했으며 잎과 체리의 특성은 티피카(Typica)와 버본(Bourbon)의 중간 형태를 띤다.

 


카투아이(Catuai)
1949년 개발된 몬도노보종과 카투라종의 교배종으로 생산량이 많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다. 
생두의 외형은 카투라의 특성과 유사.
몬도노보종과 함께 브라질의 주력 재배 품종으로 카투라에 비해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나 몬도노보종에 비해 맛이 약간 단조로우며 감칠 맛이 부족하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무의 수명(보통40년)에 비해 일반적으로 10여년이 짧은 것이 단점이며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브라질, 콜롬비아, 중남미에 걸쳐서 주로 재배된다.

마라고지페(Maragogype, Maragogipe)
1870년 브라질 Bahia 지역의 농장에서 발견된 타이피카의 돌연변이 품종이다.
스크린 사이즈 19이상의 큰 콩으로 다소 특별한 맛은 없지만 외견이 뛰어나 진귀하게 여기기도 한다.
체리와 콩의 크기가 모두 큰 품종으로 생산성이 낮아 중미, 멕시코 등 일부 지역에서 재배된다.

 


HdT(Hibrido de Timor)
1927년경 동티모르 섬에서 발견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자연교배종이다.
생두의 크기가 큰편 이고 뿌리가 튼튼하여 가뭄에 강하나 생산성이 낮으며 변동이 심하고 커피 품질은 떨어지는 편이다.
커피녹병(CLR)에 강하여 이 병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되는 품종의 모태가 된다.

켄트(kent)
인도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생산성이 높고 병충해에 강하며 특히 녹병에 강한 종자이다. 
타이피카와 타 품종의 교배종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동아프리카 커피 재배 지역에 이식하여 재배하였으나 지연환경인 기후, 토양, 걍수량, 재배 고도등에 적응에 실패하였고 기존 전통 종의 품질을 떨어트리는 나쁜 결과를 초래했다.

카티모르(Catimor) 
1959년 포루투갈에서 녹병에 강한 티모르(Timor)종 (자연적으로 발생한 아라비카종과 로부스타종의 교배종)과 카투라종을 교배하여 만든 종자이다.
생산량이 많고 빠른 재배를 할수 있어 상업성이 강한 종이다. 

카타모르를 기초로 새로운 품종을 많이 개발하고 있는 이유는 환경 적응력이 좋고 높은 생산성 때문이다. 다만, 저지대에서 재배된 커피는 다른 종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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