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산지 이야기 (1)

소품집

출처 : 구글

남아메리카(South America) 
남아메리카 지역은 전체 커피 생산량의 약 45% 정도를 차지하는 최대 커피 생산지역이다.
남아메리카의 커피 재배는 1714년 Java에서 가져온 커피를 브라질 북쪽 수리남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를 제외하고 모든 나라에서 커피가 생산이 되고있다.
비옥한 토양과 적절한 강수량을 갖추고 있으며, 브라질과 에콰도르를 제외하고 대부분 워시드 커피를 생산한다.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

페루에서 콜롬비아에 이르기까지 안데스 산맥을 따라 밀도가 강하고 향이 풍부한 개성있는 커피가 생산된다.
우리가 대중적으로 익숙한 산토스 커피와 함께 모지아나, 세라도 등이 브라질에서 재배되는 커피로 분류된다.

-브라질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30~35%를 차지한다.
브라질은 저지대의 구릉 지역에서 대규모 경작에 의한 마일드한 커피가 생산된다.
국토의 1/3 이상이 커피 재배에 적합한 조건으로 워낙 종류가 많아 거의 모든 종류의 커피가 생산된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아라비카 품종이며, 가장 유명한 것은 ' 산토스'로, 이는 산지가 아닌 수송 지역의 이름을 딴 것이다.
산토스는 신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아라비카 품종 3~4년산에서 수확하는 '산토스 버본'이 최고급으로 꼽힌다.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세계 커피 생산량의 12~15%를 차지하며 세계 2위의 커피 재배국가이다.
대부분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며 소작농에 의해서 재배되어 품질면에서 매우 우수한 커피로 알려져 있다.
커피 재배 지역은 대부분 안데스산맥의 산기슭 언덕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해안지대에 위치한 나리노 지방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낮과 밤의 뚜렷한 기온차이로 커피 등급은 수축, 이완을 반복함으로써 풍부한 신맛과 커피향을 지닌 고급 커피가 생산되고 있다.

-페루
페루는 원래 마약인 코카인을 많이 생산하던 국가이다.
마약의 재배와 밀매가 왕성하던 상황에서 정부는 이러한 일들을 없애기 위해서 

코카잎 생산지역을 전부 커피와 카카오를 생산하는 농장으로 바꾸고 있다.
남아메리카에서 브라질, 콜롬비아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나라다.


페루 커피는 바디가 매우 강하고 신맛과 단맛이 좋고 향이 풍부한 매력적인 커피입다.
남미 특유의 넛티함과 밝은 신맛이 두드러지고 강하게 로스팅해도 산미와 flavor의 밸런스가 좋다. 
두툼하면서도 풍부한 느낌을 주는 남성적인 커피로 알려져 있다.


중앙아메리카(Central America)
중앙아메리카 지역은 북쪽의 멕시코부터 남쪽의 파나마까지를 말한다.
대부분 지역이 화산성 토양으로 생산량은 적으나 지역에 따라 

부드러운 커피부터 밀도가 강한 커피까지 각기 다른 개성 있는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은 과거 화산 폭발로 인해 지각이 융기되어 형성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화산 토양으로 유기물이 풍부하여 커피 재배에 적합한 자연조건이다.

과테말라에서 일부 생산되는 로부스타를 제외하고 주로 아라비카만 재배하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워시드 커피를 생산한다.
버번, 카투라, 카투아이, 카티모르, 문도노보, 마라고지페 등의 품종이 재배되고있다.

-멕시코
1790년부터 커피를 경작하기 시작하였고, 남부지역에서만 커피가 경작된다. 
남부지방은 화산지대로써 1700m 이상의 고산지역이기 때문에 커피 경작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토의 1/3이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멕시코 커피에는 

고지대에서 생산된 커피라는 뜻의 ‘알투라’라는 이름이 붙는다.

-과테말라
과테말라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풍부한 커피향을 지니고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재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맛과 향을 가진 커피를 생산한다.
지역별로 브랜드로 알려진 안티구아 커피는 초코릿같은 달콤함과 스모키한 맛으로 유명하다.
재배되는 고도에 따라 등급 구분이 이루어지는데 1600~1700m의 높이에서 재배된 것이 “SHB”이고, 

1350~1500m의 높이에서 자란 것을 “HB”라고 하며 850~1000m의 높이에서 자란 것은 “PW”라고 부른다.
과테말라 커피중 최고 등급인 SHB(Strictly Hard bean:고산 지역의 커피는 단단함)는 

바디가 강하며 신맛이 매우 강할 뿐만 아니라 감칠맛이 나는 훌륭한 커피이다.

-코스타리카
고지대 경사면에서 자란 커피가 대부분으로 신맛, 감칠맛, 향기가 풍부하다.
고급 스트레이트 커피나 블렌드 커피에 쓰인다.
고급 품질로 평가받는 코스타리카 커피는 수도인 산호세를 중심으로 재배되며, 

그 중 최상급은 '산마르코스 드 타라수'다. 
트레스 리오스에서 나오는 커피는 부드럽고 보디가 풍부하며, 

타라주 지역의 커피는 트레스 리오스보다 더 진하고 단맛, 새콤한 맛, 초콜릿 맛 등이 난다.


카리브해 지역(Caribbean Sea)
카리브해 지역은 중앙아메리카 동해안과 서인도 제도에 둘러싸인 대서양의 내해이다.
1723년 프랑스 해군장교 끌리외에 의해 서인도제도 마르티니크 섬에 처음 심어진 이후,

커피 재배가 카리브해 지역과 인근 중남미 지역으로 확산 되었다.
카리브의 커피 산지는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 토양과 카리브해에서 불어오는 온화한 바람과 일교차, 

그리고 해풍에 의해 발생하는 구름이 햇빛을 적절히 차단해 커피 생산에 적합한 요건들을 갖추고 있다.
카리브해 지역은 해마다 발생하는 허리케인에 의한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비슷한 조건에서 생산되는 하와이 코나커피 역시 이 지역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데 

커피가 강한 느낌보다는 대체로 부드러운 편이며 우아한 신맛과 뛰어난 향이 조화를  잘 이루는 균형 잡힌 커피라고 할 수 있다.


카리브해의 주요 생산 지역은 쿠바, 자메이카, 도미니카, 아이티 네 나라이다.

-자메이카
세계 최고급 커피콩을 생산하는 나라, 깊은 맛과 향기가 잘 조화되어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다.
블루마운틴 산기슭의 해발고도 12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하는 커피콩이 그 유명한 '블루마운틴'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로 순하면서도 과일 맛과 신맛이 균형 잡혀 있으며 향도 선명해 입안에 오래 남는다.
최근에는 재배가 어려워지고 가짜가 성행하여 진짜 블루마운틴에는 보증서가 붙어 있을 정도다.

-도미니카
쿠바 동쪽에 위치한 도미니카는 18세기 초 커피가 유입되어 재배를 하기 시작했다.
아라비카만을 재배하며 주로 미국에 소비가 되는데 도미니카 보다 과거 나라 이름이었던 '산토 도밍고'로 더 알려져 있다.
커피의 특성은 부드럽고 깔끔한 커피로 유명한데 바디가 강하지 않고 가벼운 편이며 부드럽고 상큼한 신맛을 느낄 수 있다.
쿠바는 비옥한 토양과 커피 재배에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 19세기 중반에 커피 생산이 절정을 이루었으나 사회주의 혁명 이루 생산량이 급감하엿다.
현재도 생산량이 적은 편이며 대부분 일본과 프랑스에서 소비하고 있다.
쿠바에서 유명한 커피는 '크리스털마운틴' 이라는 커피인데 쿠바 중앙에 있는 산맥에서 생산되며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에 필적하는 커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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